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에서 패한데다 그동안 나갔다하며 이겼던 새누리당의 텃밭 '강남 4구'중 서초, 강남구에서만 승리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햇다.
5일 오전 11시 현재 99% 이상의 개표율을 보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56.04%를 얻어 43.11%를 획득한 정 후보를 눌렀다.
박 후보가 22개구에서 앞서가운데 정몽준 후보는 용산과 서초 및 강남 등 3개구에서만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정 후보는 용산 재개발 공약에 힘입어 용산구에서 49.93%를 얻어 49.36%의 박원순 당선자를 힘겹게 제쳤다.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 4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52.25%, 54.87%의 지지표를 정몽준 후보에게 던졌다.
하지만 송파와 강동구 유권자들은 박원순 당선자(송파 53.41%, 강동 54.52%)를 택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에서도 41.80%밖에 얻지 못해 57.45%의 박 당선자에게 밀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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