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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관람객 기록경신… 115만명 돌파

입력 : 2014-06-09 10:25:28 수정 : 2014-06-09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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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폐막. 11개국 170개사 참여. 전시면적도 전년도 대비 1.5배로 늘어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선보이고 있다. 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달 29일 개막한 부산국제모터쇼가 관람액 115만 1300명의 신기록을 돌파하며 8일 폐막했다.

 전년도 행사가 열린 2012년엔 110만7100명이 입장해 이번 모터쇼엔  4만여명이 늘어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또 역대 최대인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 11개국 179개사가 참가했고, 전시면적도 전년도 대비 1.5배로 늘어났다.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부산모터쇼는 2001년 시작해 올해 7회째인데 2년 사이에 내용도 알차고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외형적으로는 2012년에 완공된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을 처음으로 추가 사용함으로써 실내전시면적이 전년도에 비해 약 50% 증가한 4만 4652㎡의 실내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를 포함, 자동차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2012년 6개국 9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시차량도 완성차브랜드가 213대의 최신 차량을 출품하여 전년도에 비해 25%나 늘어났다.

 올해 부산모터쇼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0년이후 수입차업체들의 국내시장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면서 시장 점유율 싸움에서 수세적이었던 국내완성차들이 대반격에 나섰고 해외수입차들 역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선 데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완성차들의 전시면적이 대폭 증가되었다는 점에서 확인되는데 르노삼성과 아우디는 전년도에 비해 전시면적을 2배로 늘렸고, 폭스바겐과 BMW, 포드 등 해외브랜드로는 최초로 1000 ㎡ 이상의 대형부스를 꾸몄다.

 일본 수제차 브랜드인 ‘미쯔오카’도 국내 국제모터쇼에 첫선을 보였다.

 참가업체들은 면적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33대의 신차를 앞세워 한 판 승부를 벌였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중형세단인 ‘AG’를 월드프리미어로 출품했고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콘셉트카, 아시아 프리미어, 국내 첫 공개 차량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마세라티, 인피니티, 토요다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한층 강화된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시아 프리미어, 콘셉트카로 공세를 펼쳤다.

 ◆향후 전망 및 과제=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이러한 양적 질적인 면에서 대성공을 거둠에 따라 국제모터쇼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관배정업체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오는 2016년 행사도 올해와 같은 전시면적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장 배정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오히려 신관의 핸디캡을 기회로 삼아 신관과 본관의 특징을 차별화할 수 있고 이동 동선인 공중보행통로와 야외계단 및 광장을 활용하여 벡스코 안팎으로 홍보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과제로 세계적인 위상을 갖춘 모터쇼를 위해 전시장 공간을 추가로 더 확장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분간 치러질 모터쇼는 벡스코 전시장면적이 한정돼 있어 규모 확대를 통한 대형화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시설 증축을 하여 국제모터쇼 위상에 맞는 참가브랜드와 월드 프리미어 등 신차의 출품대수 증가, 세계자동차관련 유력인사 및 취재진의 방문, 포럼 등 행사의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

 벡스코 오성근 대표이사는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1백년 역사의 유럽모터쇼 등과 규모 경쟁보다는 아시아에서 가장 품격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모터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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