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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본격화

입력 : 2014-06-09 19:54:46 수정 : 2014-06-09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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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주시 합동 추진단 구성
월성·쪽샘지구·첨성대 주변 등 2025년까지 1조6622억 투입
경북 경주시 신라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복원 및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중앙과 지방 간 협업을 통한 본격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훈령에 따라 추진단이 최근 경주에 설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2025년까지 1조6622억원을 투입해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신라왕경 조감도.
경주시 제공
추진단은 문화재청 소속으로 구성원은 단장인 문화재청 소속의 과장(4급)을 중심으로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와 경주시 소속 공무원 중 적격자를 파견받아 합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수행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 유경험자와 관련 분야의 연구실적이 있는 실무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우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이 협약해 추진단을 구성하되 사업현장인 지방자치단체(경주시)에 와서 사무실을 열고, 단장을 비롯해 전체 팀원들이 경주에 상주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진단은 12명으로 구성되며, 단장(1명)을 중심으로 기획운영팀(4명)과 발굴연구팀(4명) 복원정비팀(3명)으로 전문적으로 세분화돼 조직됐다. 기관별로는 문화재청 6명, 문화체육관광부 1명, 경상북도 1명, 경주시 4명(사무관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의 운영기간은 사업 종료일인 202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단이 할 주요 업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종합계획과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 사업의 복원·정비 계획안을 마련해 발굴사업을 지도·관리하며 복원·정비 공사를 지도 관리하게 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2025년까지 1조6622억원을 투입해 신라왕궁인 월성 복원정비를 비롯해 쪽샘지구 정비, 신라방 발굴정비, 대형고분 재발굴·전시,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 등 8개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월성 내외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되며, 2018년부터는 궁궐 유적을 연차적으로 복원하게 된다. 쪽샘지구 발굴 정비사업는 올해 토지, 가옥 등 매입을 위한 보상비 등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토지 매입을 통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월정교 복원사업도 현재까지 교각 및 누각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문루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의 골격 복원을 통해 경주가 천년고도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문화의 원류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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