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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일제 식민지는 하나님의 뜻"발언에 "사과는 무슨…"

입력 : 2014-06-12 08:42:36 수정 : 2014-06-12 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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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1∼2012년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는 게으른 민족'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사과는 무슨 사과할게 있는가"라고 했다.

문 후보자는 12일 오전 출근에 앞서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이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발언의 취지를 묻자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자는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문회에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없이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발했다.

발언과 관련해 총리실은 "교회내 신자들을 상대로 한 강연이었고 (최초 보도한 KBS가)전체를 보지 않고 해당 발언만 다뤘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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