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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건국이래 최대 인사참사"라며 문창극 지명 철회 요구

입력 : 2014-06-12 11:00:46 수정 : 2014-06-12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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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건국 이래 최대의 인사참사"라며 "총리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 극우 교과서보다 더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 발언이다. 국민을 모독하고 국격을 조롱했다"라며 "박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종교관 문제로 설명하려 하지만, 종교인의 기본은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것이다. 헌법과 건국정신을 부정하는 분이 총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일단 국민의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이는 여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새정치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을까"라며 "식민사관의 총리 후보자는 자퇴나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트위터에서 "어찌 보수는 이리도 민족을 못살게 하나. 박근혜 정권 주변에는 단 한명의 의인도 없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은 "아무래도 문 후보가 계속 버티기는 역부족일 듯하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옷을 벗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

이원욱 의원 역시 "다음 사퇴자는 틀림없이 김 비서실장일 듯하다. 김 비서실장은 사퇴해도 세월호 국정조사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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