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적격 비례대표 시의원 당선자 사퇴하라”

입력 : 2014-06-13 19:58:36 수정 : 2014-06-13 19:58: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천안지역 10개 시민단체 촉구
“일부 음주운전 등 전과 기록”
충남 천안 시민단체들이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반여성적이고 비도덕적인 시의원 비례대표후보를 공천해 당선시켰다며 당선자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민단체협의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여성당선자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고 새정치연합의 여성당선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학력과 근무지를 허위로 게재한 의혹과 함께 노래방을 운영하다가 주류 및 접대부 제공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기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여성회, 천안여성의전화, 복지세상을 열어가는시민모임를 비롯한 10개 시민단체는 반여성적이고 비도덕적인 범죄경력이 포함된 비례대표 당선자는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당 정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은 “이번 사태는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전문성과 소수자의 의회진출을 돕는 제도인 비례대표제의 근본 취지를 비웃는 결과”라며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제기됐던 당내 권력 나눠주기식 공천 지적이 사실로 드러난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빌리 츠키 '과즙미 폭발'
  • 빌리 츠키 '과즙미 폭발'
  • 임지연 '시크한 가을 여신'
  • 있지 유나 '최강 미모'
  • 있지 예지 '섹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