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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동작을에 나경원 적극 검토

입력 : 2014-07-06 18:28:49 수정 : 2014-07-07 0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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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불출마 의사 고집 따라
나 前의원도 부정적… 불투명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의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대신할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로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촉박한 상황에서 불출마 의사를 고집하는 김 전 지사 영입을 사실상 포기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수원 선거에 이름을 올렸던 나 전 의원을 동작을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동작을에 박원순 서울시장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부시장을 전략공천한 만큼 새누리당은 박 시장과 맞붙은 나 전 의원을 내세워 설욕전 구도로 가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계산이다. 당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인지도가 높은 스타 정치인”이라며 “나 전 의원을 모셔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이 불출마의 뜻을 거듭 밝힌 바 있어 동작을 출마는 불투명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에서는 김 전 지사를 제외하고 4, 5명의 후보와 기 전 부시장 간 가상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이날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기 수원정(영통) 출마를 공식 선언해 당이 한시름을 덜었다.〈본지 7월5일자 6면〉 임 전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수원 영통지역 출마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며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경기 수원을에 정미경 전 의원, 평택을에 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충북 충주에 이종배 전 충주시장, 울산 남구을에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충남 서산·태안은 후보자 경선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의 경우 이날까지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결정을 내지 못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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