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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별' 지구를 살리자] “기후변화 대응, 사회 전반이 협력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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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07 06:00:00 수정 : 2014-08-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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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연 亞기후변화교육센터장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다른 개념이라 명확히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제주시에 위치한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만난 정대연(67·사진) 센터장은 “두 용어가 혼용되지만 온난화가 기후변화의 원인이므로 개념이 분명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대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다 정년퇴임한 뒤 2년 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2003∼2004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 한국정부 대표를 지낸 게 인연이 됐다고 한다.

정 센터장은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자연현상이라는 것과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것이라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처 방식에서도 더우니 에어컨을 켜자는 ‘적응’과 온난화의 원인을 제거하자는 ‘완화’의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응은 단기, 완화는 장기 정책”이라며 “종기로 예로 들면 체질이 안 좋아 종기가 났는데 종기만 치료하면 적응, 종기가 안 나도록 체질을 바꾸면 완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되는 정책의 90%는 적응, 10%가 완화 정책이라고 한다.

정 센터장은 “사회 여러 집단이 공동으로 협력해야 효과가 있지 정부 혼자서 하면 소용이 없다”면서 “기업들은 자연에 영향을 최대한 적게 주는 범위 안에서 이윤을 추구하고, 정부가 규제하기 어려운 일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윤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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