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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제2의 독도함' 건조 결정…상륙능력 극대화

입력 : 2014-08-12 17:07:16 수정 : 2014-08-13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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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독도함(자료사진)

군 당국이 현재 운용중인 대형상륙함 ‘독도함’ 후속함 건조를 추진한다.

12일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제8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해군이 2020년까지 새로 건조하게 될 대형상륙함은 기존 독도함에서의 운용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기술 적용에 따른 최신 장비를 탑재한다.

독도함은 해병대의 상륙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상륙 능력과 함대 지휘능력을 합치는 과정에서 적재량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헬기 및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하여 원거리 입체고속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보강되어 보다 향상된 상륙작전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155mm 사거리연장탄 ▲신형화생방보호의 사업 계획도 승인했다.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군 위성통신체계를 대체해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위성통신체계를 획득하는 사업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되 위성체에 탑재하는 디지털중계기는 국외구매로 도입할 예정이다.

155mm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군단 및 사단의 종심지역 타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9, K-55A1자주포에서 운용 중인 탄약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탄약을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7월 실시한 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와 풍산을 연구개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선정된 업체와 기술 및 조건 협상 등을 거쳐 10월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방호력, 착용감과 편의성 등 성능이 향상된 신형화생방보호의는 삼양화학공업과 산청을 우선협대상자로 선정해 10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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