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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프런티어' 대회서 중앙대 팀 우승

입력 : 2014-09-29 16:41:54 수정 : 2014-09-29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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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활동을 모두 끝낸 참가자들이 보고회에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앙대 동아리 ‘지구인’이 2014년도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최우수팀의 영예를 안았다. 지구인은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택배업계에 전기차 도입을 제안했다.

29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에 따르면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지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독창적 제안으로 최우수팀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와 한국외대 연합팀인 ‘대폭완화’, 서울시립대·홍익대·한양대·아주대 등 4개 대학 공대생으로 구성된 ‘포인원‘, 서울시립대·성신여대·한양대·고려대·연합팀인 ‘와이브릿지’는 우수팀으로 뽑혔다.

이들 수상팀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인턴 활동 기회가 부여된다. 또 오는 12월 1일부터 2주일 동안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2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관의 특전도 주어진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지구인이 제안한 기후변화 대응 아이디어는 전문가들로부터도 “매우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구인은 택배업의 현황 조사와 국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택배업계의 전기차 도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보고서를 검토한 전문가들은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현실적인 적용도 가능할 것”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의 공동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전국 24개 대학과 대학원 학생 40명으로 된 10개 팀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의 논문을 제출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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