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주선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박주선 의원을 비난하는 메시지로 가득 찼으며,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어려운 상태까지 이어졌다.
이에 앞서 박주선 의원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스팀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등급 분류를 주장한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국내법은 외국, 내국 업체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돼야 된다. 현재 밸브의 행동은 대한민국의 법 주권을 훼손시키는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체면이 말없이 손상되는 것이 아닌가. 필요하다면 (서비스 중단과 같은) 강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박 의원 홈페이지 해킹이 스팀게임 등급 분류를 요구한 박주선 의원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벌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주선 의원의 발언에는 100% 동의하기 어렵지만 이런 해킹 같은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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