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서 당시 타고 있던 차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차는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아 희귀 차종으로 분류되며 경차 요건을 갖춰 쉐보레 스파크나 기아 모닝처럼 세금과 통행료 등 각종 경차 혜택을 받는다.
8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적발되면서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마트 포투는 199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스위스의 시계회사 스와치가 공동개발한 차로 2인승 경차다. 국내에서도 경차 인증을 받아 취등록세, 자동차세, 주차료, 통행료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스마트 포투 신모델. |
스마트는 초기에 2인승 포투(for two) 모델로 시작했으며 이후 4인승인 포포 모델도 등장했다.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는 신형 스마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스마트는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스마트코리아가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국산 경차보다 짧은 차체와 엔진을 뒤에 두고 뒷바퀴를 굴리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실내는 2개의 시트가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크게 축소했다.
노홍철이 타는 카브리오 모델은 천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모델로 뛰어난 개방감이 특징이다. 천정이 열리는 자동차를 국가에 따라 카브리오, 컨버터블, 오픈톱 등으로 부르고 있다.
국내에는 999cc 84마력의 휘발유 엔진과 799cc 54마력의 경유 엔진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솔린은 2790만원, 경유는 3140만원이다. 연비는 매우 뛰어나 가솔린이 20.4km/l, 디젤이 30.3km/l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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