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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어 32번 문제도 논란 '외국인도 못 푸는 문제?'

입력 : 2014-11-18 08:13:51 수정 : 2014-11-18 0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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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어 32번 문제도 논란 '외국인도 못 푸는 문제?'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이 이어 32번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오류지적이 제기된 수능 영어 25번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Social Media Profiles: What Americans Age 12-17 Post)에 관한 도표에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찾는 문제를 일컫는다.

이 문항의 정답은 ④번으로 2012년의 '이메일 주소 공개' 현황은 (Regarding posted email addresses, the percentage of 2012) 2006년의 세 배 (was three time higher than that of 2006.)라는 것이다. 2006년도의 현황이 29%이므로 세 배를 하면 87%가 되기 때문에 명확히 틀린 답이다.

그러나 ⑤번 문항도 명확히 틀린 답이 되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영어교사는 한 매체에 "수능 영어 25번 문제는 ④번이야 명확한 답이지만 ⑤번도 역시 명확하게 틀렸다"면서 교육과정평가원의 오류 인정을 부탁했다.

교사는 이어 "통계청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와 %포인트를 구분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한 경우로 보인다"면서 "예시문대로 2006년에 비해 2012년 18% 증가했다면 20이 아닌 2.36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⑤번 문항을 보면 '2012 recorded an eighteen percent increase'(18 퍼센트 증가)로 인쇄됐다. 지문을 정확히 해석한 수험생이라면 정답이 된 ④번 문항과 헷갈렸을 여지가 있다.

수능 영어 25번 문제에 이어 32번도 오류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휘트리나는 지난 13일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휘트니가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푼 뒤의 소감을 얘기하는 영상이다.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문제를 다 읽은 휘트니는 "무슨 의미지? 내가 멍청한가"라고 하기도 했다.

휘트니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짜리 문제다). 미국 사람이라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 측은 1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외부인사 등을 통해 심사·검증 절차를 거쳐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외국인도 못 풀어?",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어떻게 된거야?",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럴수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진짜 어려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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