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車 사면 100만원 보조금 준다

환경부, LF쏘나타 등 5종 선정
2015년부터… 기존 세감면은 별도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면 1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21일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와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프리우스Ⅴ, 렉서스의 CT200h, 포드의 퓨전을 지원대상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 구매자에게는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1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기존의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은 별도로 진행된다.

보조금 지원 기준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 이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국립환경과학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국가지정 6개 시험기관에서 측정한 값이다. 내년도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보조금 지원 예산은 약 304억으로, 3만여대가 혜택을 보게 된다.

애초 혼다의 인사이트와 시빅도 보조금 대상에 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혼다 측이 내년도 판매계획을 잡지 못해 아예 보조금 대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번에 보조금 대상으로 신청하지 않았거나 개발 중인 차종에 대해서는 수시로 제작사의 신청을 받아 선정과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차종 구매자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 등록한 이후 한국환경공단 본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세종=윤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