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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 '90년대' 최연소 최단기간 1위 기록...양파 돌연 종적 감춘 이유는?

입력 : 2015-01-13 07:46:59 수정 : 2015-01-13 07: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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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 '90년대' 최연소 최단기간 1위 기록...양파 돌연 종적 감춘 이유는?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양파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1월 12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는 '응답하라 90년대 전설의 스타 명단'이란 주제로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의 근황을 전했다.

90년대 대표 고교생 가수 양파가 2위에 올랐다.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 고교생으로 방송 3사 1위를 석권, 가요계 최연소 최단기간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1집 앨범 판매량은 약 82만 장을, 이듬해 발표한 2집도 32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3집도 43만장을 판매해 3장의 앨범으로 무려 3장으로 157만장을 파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양파는 90년대 흔치 않았던 연예계 대표 수재로도 인기를 끌었다. 중학생 때는 전국 석차 100등 안에 드는 우등생이었고 가수 데뷔 후에도 성실하게 공부해 모의고사 고득점자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양파는 외교관이 꿈이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1998년도 대입수능에서 2교시 마친 뒤 위경련으로 쓰려져 시험을 마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재수 대신 가수 활동에 전념했으나 1999년 3집 마지막 트랙 '미싱 유'를 끝으로 9월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다들 버클리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음악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세인들의 관심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느끼고 겪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에이 아니었구나' 비판하기 시작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학 생활이 위로가 됐고 다시 가수활동을 할 용기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양파는 2001년 4집 발매 후 이모부이자 전 매니저와 계약 분쟁을 빚었고 결국 합의점을 못 찾고 2005년 전속계약 관련해 고소해 승소했다.

이후 양파는 2007년 6집 '사랑 그게 뭔데'로 복귀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티아라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작사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각종 드라마 OST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는 최근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추억 한 편의 아련한 향수로 기억되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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