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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검찰직원, 술집 행패부리다 출동 경찰 때리며 "목 날리겠다"

입력 : 2015-01-13 16:32:02 수정 : 2015-01-13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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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직원이 룸살롱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뒤 "가만 두지 않겠다"며 갑질을 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해운대구 고급 룸살롱에서 "만취한 손님이 접시를 깨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김모(44) 경사 등이 긴급 출동해 만취한 채 고함을 지르고 있는 남성을 제지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팔로 김 경사의 목을 잡아채고 머리를 때렸다.

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온 뒤 부산지검 동부지청 7급 직원 A씨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지구대에서 김 경사를 향해 욕설과 함께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김 경사를 밀치거나 멱살을 잡으며 "목을 떼겠다"고 위협하는 등 30분가량 행패를 부렸다.

해운대경찰서는 A씨를 폭행,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징계키로 했다 .

A씨는 룸살롱에서 다른 검찰청에 근무하는 7급 직원 B씨, 영화 '친구2'에 출연한 배우 C씨, 또 다른 지인 1명과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행패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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