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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키워드] 1인 가구 겨냥한 '싱글푸드' 창업이 뜬다

입력 : 2015-02-02 11:19:29 수정 : 2015-02-02 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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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국사랑 해물순두부찌개(위) 국사랑 포장용기(아래)>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창업 시장에도 이들을 겨냥한 아이템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00년 22만 4000가구에서 2010년 414만 2000가구로 연평균 6%씩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전체 인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2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2020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인 가구, 즉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증가로 인해 이들의 특성에 맞춘 창업 아이템이 롱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한해 해당 브랜드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인 가구는 간편함과 편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1회 섭취량만 소량으로 포장되어 있는 ‘싱글푸드’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싱글푸드의 대표 주자인 도시락 전문점과 반찬 전문점이 ‘1인 가구’ 시대에 떠오르는 창업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 브랜드 ‘한솥도시락’은 싱글족들도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산 쌀과 현미∙김치만을 사용한 고기고기도시락, 제육강된장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맹점 운영에 있어서는 ‘점주 행복주의’를 내세우며 가맹점주가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3단계 가맹점 경영지도 제도’를 도입해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점포 운영과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도와 준다. 비수기인 1월, 8월에는 정기할인 행사도 실시해 가맹점에 공급되는 식자재 및 용기포장재를 최대 10% 할인해 공급한다.

‘본도시락'은 건강한 식단을 원하는 싱글족들을 위해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내놓는다. 경제력이 있는 싱글 직장인들을 고객층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도시락 메뉴를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본도시락은 조리시간 단축을 위해 권역별로 분리된 중앙주방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일관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 전국 1400여 개의 ‘본 브랜드’ 가맹점을 보유한 본아이에프의 노하우와 운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 식자재 및 부자재는 본아이에프 직영 물류센터를 통해 익일 배송되며 숙련된 슈퍼바이저가 가맹점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국, 찌개, 전골, 볶음 요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한식 요리를 먹기 좋게 포장해 판매한다. 3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식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맹점주는 매일 아침 당일 판매할 음식을 제조해 오후에 판매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영이 간편한 편이다. 33㎡(10평) 이하로도 가맹점을 창업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오는 3월까지 인테리어 비용(어닝, 덕트) 320만원을 본사가 지원하는 신년맞이 창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창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도 있다.

조현찬 국사랑 대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수가 앞으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간편하고 편리한 싱글푸드의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창업 시장에서도 국사랑과 같은 프리미엄 한식 포장 브랜드와 도시락 전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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