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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애프터' 이제는 반려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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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13 10:59:01 수정 : 2015-04-13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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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신 있게 거울 보며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반려견의 성형수술을 시킨 뒤 만족한 어느 여성의 말이다. 혹시 자신이 ‘반려견’이라는 단어를 잘못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다시 말하건대 성형수술을 받은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이 최근 반려견 ‘스누키’가 성형수술 받게 했다. 이유는 하나다. 스누키가 못생겼기 때문이다.

외모 때문에 성형수술을 시켰다고 비난하지는 말자. 스누키는 불행하게도 외모 때문에 다른 개들의 홀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자기가 키우는 개가 다른 개로부터 무시당하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때아닌 개의 성형수술을 맡은 병원은 할리우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해당 병원 의사도 ‘반려견 성형수술’에 대한 비난을 예상한 듯 자기 이름이 알려지기를 거부했다. 스누키의 주인도 그의 의견을 존중해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의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 여성은 “난 스누키가 잘생겼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비롯해 개들로부터 놀림을 받자 성형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술은 스누키가 뭔가 특별한 것을 얻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누키가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스누키 주인은 “나중에 스누키가 집에 돌아오면 선물을 줄 생각”이라며 “그가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e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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