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가 인천시청역 앞에 신축, 개관한 서울서 스테이크 전경. |
교통 요충지에 실내 농구장이 딸린 집회소가 들어섬으로써 인천 지역 주민의 체력 향상과 무료 원어민 영어교육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4층은 미준공 상태인데, 회원 수가 늘어나면 추가로 증설 개관할 예정이며, 이 경우 한 건물에 5개의 단위교회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집회소는 교육과 예배를 중시하며, 재적회원 200~300명 정도의 소규모 단위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교회측에 따르면 이 보다 더 큰 교회가 전국 주요 지역에 건립될 예정이다.
예수 그리스도교회는 유급 성직자를 두지 않고, 평신도가 돌아가며 봉사직으로 운영한다. 신도들은 교단 안팎에서 정직과 성실, 순결, 봉사의 신앙생활로 정평이 나 있다. 신자수는 국내 115개 단위교회에 8만6000명, 전 세계에 1500만명에 이른다. 자비로 봉사중인 전임선교사는 국내 674명, 전세계에 8만5000명을 헤아린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서울서 스테이크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
이날 개관식에는 링우드 장로와 오희근 예수그리스도교회 장로(지역칠십인), 김재영 한국종교학회장(서강대 교수), 유광석 서울대 교수, 유경석 한국종교협의회장(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김은환 경인일보 사장, 권인진 종교신문 대표, 이찬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기획국장, 조성수 검경일보 본부장, 박영철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 기념 행사로 지역사회 노인회와 복지기관 등에 쌀을 전달했고, 이웃종교 간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오희근 장로는 인사말에서 “땅 소유자께서 오랫동안 팔지 않고 있다가 우리 교회와 접촉 후 기꺼이 매각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 땅과 건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주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며,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교회는 훌륭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바깥에는 전혀 다르게 알려져 안타깝다”며 “주로 개신교계에 퍼져있는 사실과 다른 정보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종교 학자들과 여러분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경석 한국종교인협의회장은 “예수그리스도교회가 이곳 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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