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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돕자” 캄보디아 빈민학교의 값진 53만원

입력 : 2015-05-01 19:59:37 수정 : 2015-05-01 2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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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50명 구호비로 내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한 손길이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빈곤가정 학생들도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는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운영하는 빈민학교 ‘호프스쿨’ 소속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350명이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96만2962리엘(53만원)의 성금을 모아 송금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환산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교사의 다섯 달치 월급에 상당하는 돈이다. 밀알복지재단은 2009년 프놈펜 내 가장 가난한 지역인 언동 마을에 호프스쿨을 연 뒤 무료로 빈민가 학생들을 교육해오고 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곳 학생들은 공부보다는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지만 네팔 주민의 고통을 전해들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모금을 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조만간 이 성금을 네팔 현지 구호활동비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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