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액션스타 청룽(성룡·사진)이 싱가포르에서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싱가포르 현지언론들은 싱가포르 중앙 마약통제국이 청룽을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보도했다. 청룽은 마약통제국이 선택한 최초의 스타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청룽의 마양 퇴치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해 아들인 배우 팡쭈밍(방조명)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당시 팡쭈밍은 대만 배우 커전둥(가진동) 등과 함께 베이징 모처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현지 마약단속반에 체포됐다. 그는 징역 6개월형을 받고 지난 2월 출소했다.
청룽은 위촉식 후 인터뷰에서 "우리 집에도 마약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