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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북남북녀'…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

입력 : 2015-06-29 16:03:18 수정 : 2015-06-29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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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북남북녀' 등 북한이탈주민이 포함된 다양한 구성의 100쌍이 합동결혼식을 치른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재단법인 행복세상은 3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 추진위원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송파구협의회 주관 하에 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광복 7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합동결혼식에서는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탈북자나 남한에서 연인을 만난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한다.

100쌍 중 '북남북녀' 부부는 60쌍,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 부부는 30쌍, '남남북녀' 부부는 10쌍이다. 해외 출장 등으로 합동결혼식 당일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10쌍을 제외한 90쌍이 이날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커플은 신랑 유모(60)씨와 신부 김모(61)씨로, 이들은 각각 1998년과 2000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오기 전 10년 가까이 중국에서 체류하며 고생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결혼식 주례는 전성환 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이 각각 축사를 할 계획이다.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만찬과 숙박을 할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한 후 오후에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7기 발대식에 외빈 자격으로 참석한다.

주최 측은 합동결혼식을 통해 이들에게 공식적인 가족 구성의 기회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혼수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결혼식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사업으로 치러지며,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통일부가 후원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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