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속 이병헌은 역시나 우리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6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보다 더욱 강력해진 로봇 T-1000으로 등장,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죽이기 위해 위협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낸다. 총이나 칼을 맞아도 끄떡 없는 T-1000 로봇인만큼 유연한 몸놀림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가운 무표정, 날렵한 액션 등은 이병헌의 짧은 분량에도 진가를 확인케 한다. 단 한 마디 대사지만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한다. 그 동안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 '지.아이.조'(2013)'. 레드:더 레전드(2013)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 활약한만큼 외국배우들과도 어색함 없이 어우러졌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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