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직장생활 꿀팁] 새로운 상사에 대한 나의 대응법은?

관련이슈 직장생활 꿀팁

입력 : 2015-07-13 10:24:55 수정 : 2015-07-13 10:52:31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박대리는 월요병 증상을 가득 안고 출근했다. 그런데 우리 부서에 모르는 사람이 앉아 있다. 나이는 나와 엇비슷해 보이는 저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은 박대리는 불현듯 지난달부터 회사에 돌던 소문을 떠올린다. 경영지원부에서 공석 상태에 있는 과장급 인력의 충원을 검토 중이다. 내부와 외부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던 박대리는 5년간 성실히 근무하고 업무 공헌도도 충분한 내가 아닌 외부 인력이 충원된 것에 대해 회사에 대한 불쾌감이 밀려온다. 그리고 회사에서 충원한 이 '낙하산' 상사가 충분한 역량이 있는 것인지 우리 부서의 업무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박대리는 커피 한 모금을 삼키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다짐한다. "회사는 인정했지만 실무자인 나는 인정 못해. 스스로 증명해봐라"

새로운 상사 등장에 대한 대처법

새로운 상사의 등장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내가 기여한 조직에 낯선 사람이 침입했고, 더군다나 동료나 부하직원이 아닌 상사다. 부하직원들은 어색해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상사가 무언가 행동을 취하기를 기다린다. 이 상황을 나에게 유리한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박대리가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상사에게 최대한 협력하라=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신임 상사가 조직의 업무처리 방식에 적응해 잘 진행하길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가 된다. 조직에서 신임상사를 채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변화를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별도로 신임 상사에게 지시사항이 있었을 수가 있다. 또한 경력자들은 이직 후에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의욕이 넘치며 조직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지만 새로 부임한 상사는 당신의 급여와 직결되는 인사고과를 결정하는 사람이다. 내가 상사를 판단하는 기준은 동료들 사이에서 끝나지만 상사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은 회사에 남고 나의 급여에 영향을 미친다. 신임 상사가 진행하려는 대로 협조해라. 신임 상사는 소위 말하는 '오른팔'이 필요하다. 열정이 넘치는 새로운 상사와 손발이 맞는다면 혁신적인 업무 성과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최대한 협조해 보자.

조언을 하지 말고 사실만 말하라=새로 부임한 상사는 조직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직원은 회사의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어떠한 소문이 돌고 있는 등의 조언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의 이면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오히려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다. 내가 비난한 누군가가 이 상사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경우, 나에 대한 평가가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직에 새로 입사한 사람은 대부분 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 보다는 희망적인 부분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된 후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

조직에서는 팔로워십(followership)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회사는 새로운 상사의 부임 후에 해당자의 조직 장악력과 성과를 관찰하고, 직원들의 팔로워십을 함께 관찰한다. 입장을 바꿔 회사가 인정한 사람을 조직원이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해 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나를 위해서 신임 상사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내편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 인크루트 취업학교 오태우 과장 >

<남성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
  • 김지연 '청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