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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생 감소에 20대 출국자 크게 줄었다…6.8%↓

입력 : 2015-07-16 13:19:03 수정 : 2015-07-16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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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지 유학생 감소
내국인 순유출은 10세 미만 가장 많아…해외입양 영향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내국인 학생이 줄어들면서 20대 출국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은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고 20대가 9000명(6.8%)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내국인 출국 감소가 해외 유학 감소, 20대 이하 인구 감소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인 유학생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도(26만2465명)까지 증가하던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2012년 23만9213명 ▲2013년 22만7126명 ▲2014년 21만9543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유학생이 2013년 7만2295명에서 2014년 7만627명으로 줄었다. 영국(1만2512명→7062명), 일본(1만8919명→1만7238명), 캐나다(1만2477명→9828명), 뉴질랜드(6271명→3556명)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국제순이동은 10대 이하 순유출, 20대 이상 순유입을 나타냈다. 순유출은 10세 미만(1만1000명)이, 순유입은 40대(7000명)가 가장 많았다.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유출이 많은 것은 해외입양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국인의 정보가 연령밖에 없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는 알기가 어렵다"면서도 "어린아이들이 나가는 것은 해외입양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세 미만 내국인의 순유출 추이를 보면 ▲2012년 1만2000명 ▲2013년 1만1000명 ▲2014년 1만1000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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