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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미국 메이저와 마이너 차이는? ‘연봉-음식-대우’ |
추신수 선수에 관심이 뜨겁다.
추신수는 과거 직접 몸으로 겪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를 털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추신수, 미국 메이저와 마이너 대우 다르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를 연봉, 음식, 대우로 나눠 설명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 한 달에 1000달러를 월급으로 받았다며 "메이저리그는 시합을 뛰지 않아도 하루에 1500달러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받는 연봉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가끔 자랑한다고 명세서를 보여주는데 0이 끝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도 차이가 크다. 루키, 싱글A, 더블A, 트리플A로 나뉘는 마이너리그에서는 등급이 올라갈수록 빵에 잼이 하나씩 추가되다 트리플A에서 겨우 스테이크가 나올 정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는 부페다. 잼은 종류대로 다 있고 매운 소스도 레벨대로 있다"며 "마이너리그 스테이크가 질기다면 메이저리그 스테이크는 살살 녹는다. 자르면 피가 삭 나온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는 버스로 10시간, 멀리 가면 15시간씩 앉아 이동한다"며 "메이저리그는 일하는 분이 유니폼을 가방에 넣어 구단 비행기에 실어 주면 활주로까지 버스를 타고 가 비행기에 탄다"고 말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전 좌석이 비즈니스석인 전용기가 있었다고. 라커룸도 차이가 있어 현재는 팀에서 명당에 있는 2개짜리 큰 라커를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차이를 두는 것이 동기 부여를 위해서인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추신수는 "자신의 이름 앞에 동양인 최초라는 다섯 글자가 붙는 게 좋다"며 강한 자부심을 표출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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