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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고속화 시대 열린다… 수도권~부산 70여분 단축

입력 : 2015-08-27 15:07:53 수정 : 2015-08-27 15: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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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도 고속화 시대를 맞는다.

코레일은 27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부산신항역을 최대 시속 120㎞로 달릴 수 있는 고속 화물열차를 이날부터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고속 화물열차는 신형 전기기관차와 고속전용 컨테이너화차로 구성되며, 최대시속을 기존 90㎞에서 120㎞로 높여 정차없이 직통으로 운행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최대 72분 단축된 4시간 58분으로, 수원역∼부산역 간 무궁화호열차 운행시간과 비슷하다.

고속화물열차 운행은 지난 1일 대전·대구 도심구간의 KTX 전용선 개통에 따른 일반선 여유용량을 활용한 것으로, 우선 2개 열차를 시범운행하고 10월부터 4개 열차로 확대한다.

코레일은 “고속 화물열차는 운임인상 없이 소요시간만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 와 철도운송의 가격경쟁력과 시간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긴급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에 집중 활용돼 국가경제 활성화와 도로 정체로 인한 교통혼잡비용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고속화룸열차 운행에 맞춰 장거리 대량수송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화물역을 30여개 거점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대량운송이 가능하도록 시설 개량을 추진 중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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