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모리뉴 감독의 성차별 발언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8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선수의 응급처치를 하러 그라운드로 달려간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를 향해 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FA는 성명을 통해 "당시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며 모리뉴 감독의 편을 들었다.
FA는 동영상에 찍힌 모리뉴 감독의 입모양 등을 분석하기 위해 모리뉴 감독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FA가 모리뉴 감독에게 면죄부를 줬지만 첼시 팀닥터였던 카네이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네이로는 개막전에서 모리뉴 감독과 마찰을 빚은 뒤 업무가 일부 중단됐고, 결국 지난달 첼시 구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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