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섬(Foursome)경기:각조 2명씩 4명이 동시에 플레이를 한다. 같은 팀의 두 선수가 같은 공을 번갈아 치며, 그 홀에서 승부를 가린다. 얼터너티브 샷(Alternative Shot) 방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같은 팀 동료 선수에게 좋아하는 거리를 남겨 주는 등 콤비플레이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자신의 샷 실수가 동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 속에 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포볼(Four-Ball)경기:포섬과 달리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각기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한다. 두 명의 선수 가운데 좋은 성적만이 기록으로 인정된다. 베터볼 방식이라고도 한다. 한 선수가 그 홀에서 스코어를 망쳤더라도 다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방식이다. 따라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연출될 수 있는 게 이 게임방식의 특징이다.
◆싱글매치:마지막 날인 11일에 치르는 싱글 매치는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각팀 12명의 모든 선수가 출전해 일대일로 승부를 겨룬다. 이 싱글매치에서 세계랭킹 1, 2위인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3·미국)와 ‘휴먼 드라마의 주인공’ 제이슨 데이(28·호주)가 맞붙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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