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브랜드 '팜온더로드'(Farm on the road) 처음 선보인 이후 출시 8개월만에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팜온더로드로 선보인 제품은 비스킷 3종, 젤리 2종, 초코 2종, 파이 2종 등 모두 9종으로, 저연령층뿐 아니라 20∼30대 성인과 장년층까지 겨냥했다.
대표 제품인 '옐로 시폰'은 제주 농장에서 생산한 감귤과 감귤 추출물로 노랗게 구운 시폰 케이크이고, '레드 벨벳'은 천연 크랜베리 추출물로 빨갛게 구운 케이크에 프랑스산 유기농 버터를 함유해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머랭'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아몬드 분말과 계란 흰자 등으로 만든 머랭 쿠키다. 밀가루에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다이어트 등에 민감한 소비자 사이에서 조금씩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다.
'딸기 큐브 젤리'는 충남 논산 딸기가 30% 이상 함유돼 있으며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딸기 맛이 특징이다. 젤리가 어린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값싼 군것질거리라는 개념을 바꿔 성인층에게도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팜온더로드는 롯데제과가 3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할 만큼 공을 들인 브랜드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료의 재배환경과 농장까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닥터유'(Dr.You)를 내세우고 있다.
2008년 론칭한 닥터유 매출은 2010년 450억원에서 2011년 1천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하고 나서 지난해 1천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닥터유는 몸에 좋지 않은 합성착색료, 보존료, 식품첨가물을 빼고 나트륨, 단순 당,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한국인이 평소 많이 섭취하는 성분을 낮췄다.
대표 제품으로는 '에너지바'와 '99라이트바'가 있다.
에너지바는 견과류, 과일, 시리얼 등으로 구성돼 야외활동이 많은 성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99라이트바는 슈퍼푸드인 오트와 베리, 꿀 등으로 구성됐지만 칼로리가 99㎉에 불과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
올해 선보인 닥터유 민티는 목 건강에 좋은 도라지가 1% 함유돼 있고 민트를 원재료로 한 무설탕 제품이다. 목을 자주 쓰는 20∼30대 직장인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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