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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편향된 교과서는 효과적 선동 매체 우려"

입력 : 2015-10-12 10:05:56 수정 : 2015-10-12 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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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 최대한 살릴 것"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2일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는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선동 매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전국 중학생의 38.5%, 고교생의 56.2%는 수업시간에 교사로부터 정치적 견해를 들은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한 교사가 천안함 폭침을 조작이라고 했다는 고교생의 신고가 접수되고,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지뢰를 북한이 아닌 남한이 매설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한 교사도 있었다고 한다"면서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에 학생들의 소중한 수업시간이 허비된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건은 미국이 일으킨 자작극' '이승만 전 대통령도 이완용과 비슷한 친일파',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북진통일을 외치다가 6·25 전쟁으로 많은 동포를 죽였다'는 등 교육 현장에서 나온 역사 편향 사례를 공개했다.

원 원내대표는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아야 할 중요한 이유는 이념 편향적 문제를 교육현장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을 통합하는 교과서가 필요하며, 새누리당은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준비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획정위가 선거구 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할 시한이 하루 남았다"면서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살리는 입장을 오늘 회동에서 소상히 설명하고 협조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내년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에 대한 기준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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