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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4선지지 대가로 플라티니 '24억원 받았다'…英 가디언

입력 : 2015-10-15 09:32:26 수정 : 2015-10-15 0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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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4선을 지지하는 대가로 200만스위스프랑(24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어 이같이 전한 뒤 "플라티니는 2011년 2월 돈을 받은 직후 열린 UEFA 총회에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또 "블라터 회장이 플라티니에게 4선에 성공하면 2015년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라는 익명의 관계자 주장을 덧붙였다.

블라터 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섰던 FIFA 회장선거는 2011년 6월에 치러졌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라터 회장에게 거액을 수수한 사실은 최근 스위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외부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플라티니 회장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다"고 했지만 이를 믿는 축구인들은 많지 않다.

현재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블라터 회장에게 받은 돈에 대한 완벽한 해명이 없다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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