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 보존 전문가들이 시청각 자료 보존작업을 하고 있다. 성남=정진수 기자 |
2015년은 국가기록원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2004년 정부가 전자정부를 표방한 이후 생산한 전자기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전되는 첫해다. 종이시대에서 전자기록시대로 넘어가는 분기점인 셈이다.
일제의 토지수탈을 담은 ‘토지조사부’ 복원 전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일제의 토지수탈을 담은 ‘토지조사부’ 복원 후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올해 초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에 서고 역할에 치중했던 서울기록관, 부산기록관 등에 기록물 수집과 평가 등의 역할을 부여했다. 기존에 소극적인 서고 역할에서 각 지역을 거점으로 능동적 기록물 수집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여기에 2016년 9월에는 ‘기록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서울총회도 개최된다. 4년마다 개최되는 ICA 서울총회에는 190개국 기록관리기관 대표와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중기 국가기록원 정책기획 팀장은 “ICA 총회 개최 등으로 행정한류의 확산과 국내 기록관계자들의 역량 확충, 인프라 구축이 공고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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