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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설' 판지오의 페라리 경매에…"320억원 추정"

입력 : 2015-10-20 10:07:47 수정 : 2015-10-20 1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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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올 판지오의 페라리.
포뮬러원(F1)의 전설인 고(故)후안 마뉴엘 판지오(아르헨티나)가 몰던 경주용 페라리가 경매에 나온다.

낙찰가는 무려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클래식 자동차 경매업체인 알엠 소더비(RM Sotheby)는 '페라리 290MM 섀시 0626' 모델을 오는 12월10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1956년산인 이 차량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을 5차례나 제패한 판지오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판지오는 3천500㏄ 12기통인 이 차량으로 이탈리아 전역을 도는 경주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차량은 1964년까지 경주에 나섰지만 한 번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차 보존 상태도 훌륭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을 경매에 내놓는 현 소유주는 '유럽의 수집가'로만 알려졌다.

알엠 소더비가 추정한 낙찰가 2천800만달러(317억원)는 '페라리 250 GTO 베를리네타'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자동차 최고 낙찰가 3천810만달러(432억원)에는 못 미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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