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 개봉해 600만 명을 돌파한 화제작 '킹스맨'(감독 매튜 본) 속편이 오는 2017년 6월16일 개봉한다.
영화사 20세기 폭스는 2016년 4월부터 '킹스맨 2'의 촬영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전편에서 '에그시'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끈 태런 에거튼이 이번에도 주연을 맡는다. '해리' 역으로 출연해 극 중 '사망' 처리된 콜린 퍼스의 재출연은 아직 불투명하다.
에거튼은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의 '로빈 후드: 오리진'에도 출연하기로 돼 있다. 앞서 '로빈 후드' 리부트와 '킹스맨 2'의 촬영일정이 겹쳐 문제가 됐는데, '로빈후드' 측이 일정을 2016년 2월에서 같은 해 여름으로 옮겨 에거튼이 두 작품 다 출연할 수 있게 됐다.
'킹스맨'은 소위 "약 빨고 만든 영화"라는 평을 받을 만큼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스파이 무비다. '킹스맨 2'가 6월에 개봉하는 것은 전 세계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