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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국정화비밀TF '법 위의 조직'…5공 생각나"

입력 : 2015-10-26 10:32:43 수정 : 2015-10-26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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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교육부가 비밀리에 추진한 국정교과서 TF(태스크포스)와 관련, 26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조직체계를 무시하는 법 위의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TF는 국정화 발표 이전부터 청와대 직보(직접보고) 시스템을 갖췄고, 언론·시민단체·온라인 동향 파악, 쟁점 발굴 등 통상적 지원조직으로는 할 수 없는 특이한 업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직접 관할한 팀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조직법상 설치근거 박약한 조직이고, 비공개로 운영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정책지원 조직 보다 5공화국 시절 관계기관대책회의와 비슷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 106돌을 맞은 것과 관련, "박근혜정권은 안 의사같은 분들을 테러리스트라고 폄하하는 자들을 동원해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안 의사는 민족정신의 표상으로, 단단하고 굳건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정의로운 항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필코 친일독재의 망령을 되살리겠다는 박근혜 정권의 폭주에 목숨과 바꿔 지켜낸 민족성이 뿌리째 뽑히는 듯하다"며 "현 정권은 자학적 사관을 지워야 한다는 극우파의 논리를 차용해서 친일독재 미화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친일극우 사관을 긍정의 역사관이라고 말하는 것을 서슴지않고 있다"며 "이는 과거, 현재를 넘어 미래를 미리 모욕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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