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 매체는 송일국과 그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가 내년 1~2월쯤 '슈돌'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KBS 측은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송일국 가족의 '슈돌' 하차는 앞서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특히 송일국이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의 타이틀롤을 맡으면서 연기와 예능 출연을 병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럼에도 송일국은 "둘 다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왔다.
하지만 다시금 하차설이 불거지면서 '사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2014년 6월에 '슈돌'에 합류해 1년 넘는 시간 동안 전국민적인 인기와 지지를 받아왔다.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하차한다면 프로그램에 타격이 될 것은 물론이고 팬들의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닐 터. 그러나 송일국이 본업인 배우활동에 계속 영향을 받는다면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앞서 26일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등이 소속돼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송일국과의 계약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됐다.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송일국이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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