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에서 5살짜리 여자 아이가 혼자 놀다가 아래층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북부의 한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 핸드 레일 너머로 추락한 5살 소녀의 사고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호기심 많은 5살 소녀가 2층의 에스컬레이터 틈에 서성이더니 핸드 레일 위에 손을 올리며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해맑게 놀던 것도 잠시 갑자기 소녀는 손잡이 레일에 휩쓸려 순식간에 아래층으로 떨어진다.
옆에서 소녀의 이모로 추정되는 여성이 간신히 레일에 매달린 소녀를 끌어올려보지만 안타깝게도 손에 힘이 풀린 나머지 소녀의 손을 놓치고 만다.
소녀의 이모로 추정되는 여성은 사고 당시 휴대폰으로 연락하느라 아이에게서 잠시 눈을 떼고 있던 사이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쪽 1층으로 추락한 소녀의 이름은 리나라(Linara)로, 이번 사고로 인해 타박상을 입었으며 별 다른 큰 사고없이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리나라의 영상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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