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검은 오늘 10시부터 청주시청 긴급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을 하는 곳은 청주시 회계과와 보좌관실 등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대행 기획사 대표 A씨와의 5억여원대 금전 거래의 성격을 놓고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이 기획사 사무실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하루 뒤인 지난 13일에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가 풀어준 뒤 재소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문제의 기획사 관계자를 비롯해 이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회계 책임자도수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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