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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소가 '기피시설'?… 지역주민 갈등 해소방안 논의

입력 : 2015-11-06 10:34:22 수정 : 2015-11-06 1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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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호관찰학회 '2015 추계 학술대회' 6일 열려

한국보호관찰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열리는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전경.
 한국보호관찰학회(회장 이백철 경기대 교수)는 6일 오후 1시 서울보호관찰소 대강당에서 ‘전자감독제도 운영 실태 및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5년도 추계 학술대회를 연다.

 형사정책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 등 학회원 400여명이 참여해 전자감독제도의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관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먼저 1세션은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박성수 교수가 전자장치 부착기간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세션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혜정 교수가 전자감독제도의 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부착명령 대상범죄 및 부착 기간 등의 적정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손외철 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호관찰소 이전에 따른 갈등 해소방안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한국보호관찰학회 이백철 회장은 “전자감독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나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에 특정범죄자관리과가 출범한 이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자감독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관한 시의적절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자감독제도에 대한 효과적 재범방지 정책을 도출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갈등 해결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실질적 재범방지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오광수 국장(검사장)도 학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오 국장은 “보호관찰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의 학술등재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에 의해 논의·제안되는 사항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믿음의 법치’를 실현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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