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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몰라본다며 50대 아파트 경비원 폭행한 40대 입주민

입력 : 2015-11-13 10:34:35 수정 : 2015-11-13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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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몰라봤다며 50대 후반 경비원을 폭행하고 폭언한 40대 입주민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마산중부경찰서는 A(43)씨를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2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경비원 B(59)씨가 자기륽 알아보지 못하고 차량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출입카드' 소지 여부를 묻자 "내가 누군지 모르냐"며 차에서 내려 B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욕설을 퍼부으며 멱살을 잡고 어깨를 밀쳤다.

B씨가 "영상 촬영 중이니 이러지 말라"고 하자 A씨는 B씨 멱살을 잡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쪽으로 끌고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내 관리비로 월급받는 것 아니냐"는 등 폭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과 어깨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차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새 출입카드를 받지 못해서 당시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다른 경비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보고 알아서 차량 차단기를 열어줬는데 B씨가 따지고 들어 순간 화가 났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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