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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연쇄 테러 충격속 스포츠계도 애도물결

입력 : 2015-11-15 20:24:58 수정 : 2015-11-15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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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기 취소·연기 잇따라
IOC 조기 게양… 선수 검은 리본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각종 경기가 취소되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다는 등 스포츠계에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는 기간 도중 취소됐다. 국제빙상연맹은 “국가 비상사태와 애도기간이 겹치면서 남은 대회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유러피안 럭비 챔피언스컵은 연기됐다. 15일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치를 예정이던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 평가전도 취소됐다. 그러나 17일 런던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A매치 그대로 진행된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이 경기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프랑스 국민에 대한 연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마스터스에 참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모자에 추모 의미로 검정 리본을 달고있다.
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5일 파리 테러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번 일은 프랑스 사람들 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전 인류와 인도주의, 올림픽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스위스 로잔 IOC 본부는 조기를 게양했다.

데이비드 베컴(영국)은 14일 열린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서 검은색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양이 이 아름다운 도시에 뜰 때, 우리는 희생자와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을 기억한다. 우리의 마음은 당신과 함께 있다”고 올렸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페드컵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의 샤라포바는 “너무 슬프고, 큰 충격이다. 파리는 세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13일 파리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라사나 디아라(마르세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촌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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