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102보충대로 입소, 프로골퍼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변신했다.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를 어겨 지난 2월 대구 남부경찰서로부터 고발당했다.
배상문은 대구경북병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 지난 9월말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귀국하면서 대구 남부서에 출두해 병역의무를 수행하겠다는 서약서를 냈다.
미PGA 투어측은 '예외조항'을 신설해 배상문에게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배상문은 2017년 9월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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