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고위원은 “시간을 끄는건 당과 개인에게 모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당 분열을 수습하고 총선 대비를 위해 지금이 결단의 타이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도부가 물러나면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게 원칙과 상식”이라며 “내년 1월 임시전당대회를 열어서 총선비상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또 “대표께서 걱정하는 혁신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통합의 불씨가 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예산 정국이 마무리되는 주말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요구에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문 대표는 초재선 모임 ‘더좋은 미래’와의 간담회에서 “내가 자리에 연연해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 지금 상태에서 사퇴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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