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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논란 자숙 중 깜짝무대…'뜬금 컴백' 눈총

입력 : 2015-12-03 09:57:15 수정 : 2015-12-03 1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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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박봄이 깜짝 컴백무대를 선보인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오후 8시(현지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열렸다.

이날 박봄은 씨엘의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 무대가 마무리될 때쯤 산다라박, 공민지에 이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4년 7월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온 박봄은 1년5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년여 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2NE1은 물 오른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았지만 논란에 대한 입장 없이 깜짝 컴백 '이벤트'를 선보인 박봄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박봄이 자숙기간 달라진 얼굴로 등장해 성형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을 차치하고도 '깜짝 무대'를 가진 것 자체에 대한 뒷말도 나오고 있다.  

2NE1 완전체 등장은 정식 컴백무대가 아닌 팬들을 위한 깜짝선물 개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약 밀반입 논란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사건 당사자 박봄이 이와 관련해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고 없는 컴백무대는 다소 뜬금없고, 무례한 인상마저 심어주는 악수가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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