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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장벽 허물고 새 패러다임 선도

입력 : 2015-12-04 03:00:00 수정 : 2015-12-0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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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 평가 ‘A등급’] 가천대 “2012년 유례없는 4년제 사립대학 간 통합으로 자발적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끝없는 교육환경을 개선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은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가천대 전경.
가천대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특성화 사업 6개 사업단 선정으로 수도권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각종 정부 재정지업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또 올해 대학 간 자존심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기·인천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대해 교육 관련 기관들은 가천대가 기존 글로벌 교양대학을 확대 개편한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를 중심으로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천대는 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을 아우르는 문·이과 통합형 교양강좌 ‘위대한 강좌 G-Series’, ‘교양+전공융복합과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문·이과의 학문적 장벽과 전공·교양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가천대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6년간 110억원을 지원받게됐다. 22개 대학이 지원해 11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신규로 선정된 것이다.

가천대는 교수와 학생들이 합심해 ‘1등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4일 가천관에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가진다.

가천대는 내년부터 또 한번 터보엔진을 단다. 재학생들의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하고 소프트웨어전공학생들은 기본교육과정에 4만줄 이상 코딩 실습과 30개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포함해 기업체가 따로 재교육을 하지 않고도 현장업무가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또 최근 고용노동부 인력양성사업인 ‘2015 IPP형(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면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연간 10억원씩 50억원을 지원받는다.

가천대 일련의 성과에는 파괴적 혁신에 가까운 대학발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2012년 통합 이후 우수교수 초빙과 교육환경 개선, 취업·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비교우위가 있는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특성화를 가속화하고 최근까지 우수 교수 333명(임상교원 58명 포함)을 새로 임용했다. 우수교수초빙은 연구역량 강화로 이어져 논문발표와 국내외 특허출원, 연구프로젝트 수주 등에 영향을 미쳤다.

가천대는 장학금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5 정보 공시 기준 교내 장학금 총 지급액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5위를 차지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341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한 데 이어 올해도 미국, 캐나다 등으로 1000여 명을 파견했다. 특히 2012년 미국 하와이에 기숙형 어학센터인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개원했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비와 기숙사비,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체감을 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대학본관인 가천관을 지난해 준공했고, 제2생활관도 내년 8월 준공목표로 올 초 착공됐다.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의대 건물을 지난 6월 가천대 길병원 단지 내에 착공했다. 의과대학은 연면적 2만4041.42㎡에 지상 10층, 지하6층 규모로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췄으며 201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 총장은 “대학의 국가적, 사회적 역할에 발맞춰 특성화, 국제화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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