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와 KF-16 전투기 편대(자료사진)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도발 징후를 감지할 신호정보 분석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7일 한양대학교에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특화연구센터는 국방분야의 핵심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 인력의 국방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우수한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소를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신호수집 연구실, 부호화복원 연구실 등 4개의 전문연구실로 구성되며 18개 대학, 36개업체 소속 250여 명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신호정보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핵심기술을 2020년까지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특화연구센터는 우리나라의 지형과 주변정세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신호정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전자전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등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방사청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국방기술 개발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방 특화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