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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내년 2월 사라진다…野 새 당명 공모

입력 : 2015-12-07 16:23:01 수정 : 2015-12-07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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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0년 역사성·안철수와 합친 통합정신 담아야"
김한길 "혁신과 통합 과정이라면 당명개정 검토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한 당명 공모를 시작하고 당명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로써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이 지난해 3월 당시 김한길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이 불과 2년도 안 돼 사라지게 됐다.

새정치연합 '창당 60주년 기념사업회' 전병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의원 상대 여론조사에서 73%가 당명개정에 찬성한 사실을 소개한 뒤 "오늘부터 공모를 시작해 당명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개정은 기본적으로 당이 가진 민주60년의 역사성,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안철수 전 대표의 당과 통합했던 통합의 정신을 담고 국민과 당원에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당명은 지금보다 짧아야 하고 기억하고 발음하기 쉬워야 한다. 지금까지의 정당 이름과 다르게 변별력이 있어야 하고 일반 국민 정서와 연관돼야 하며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새 당명의 기준을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아쉽게도 '민주당' 이름을 쓸 수 없지만 어떻게 민주주의를 표현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주주의·경제민주화·민생·국민통합·진리와 정의·복지국가·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국민공모를 통해 30개 정도로 1차 후보작을 걸른 뒤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서너 개로 압축하고 내년 1월 중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로 당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당명 로고 디자인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1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의 공동창업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이름을 바꾸는 것이 본질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낸 바 있어 추진 과정에 일부 반발도 예상된다.

김한길 전 대표는 "혁신과 통합의 과정에서라면 검토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도 최근 당명을 공모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모를 통해 국민제일당, 민주개혁국민회의, 신민주연합, 국민먼저 등 4개 후보작을 압축했음을 소개한 뒤 "추진위원회 내부에서는 바른정치국민회의, 국민미래당, 국민주권당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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