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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딸통법·광화문 상위권
전체 검색량 ‘톱10’중 영화가 5개
올해 국내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사회 이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와 트위터코리아는 8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 사이트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단어를 발표했다.

구글과 트위터 모두 사회 분야 1위를 차지한 것은 메르스였다. 특히 구글에서는 메르스가 전 분야를 통틀어서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검색량이 많았다. 메르스는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네이버 검색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검색량 상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메르스 검색은 최초 감염자가 발생했던 지난 5월20일을 기점으로 증가했으며, 메르스 확진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6월에 정점을 기록했다. 7월부터는 감염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검색량도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 익숙한 전염병인 ‘사스’와 ‘신종플루’는 물론 ‘N95 마스크’, ‘손 소독제’, ‘낙타고기’, ‘국민안심병원’ 등 관련 검색어도 검색량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사회분야 2위 검색어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백과사전인 ‘나무위키’, 3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빗댄 ‘딸통법’이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메르스에 이어 ‘광화문’과 ‘세월호’의 검색 순위가 높았다.

이밖에 구글 분야별 검색어 1∼5위는 △IS(이슬람국가)·파리테러·그렉시트·중국 열병식·네팔 지진(국제) △허니버터칩·순하리·스베누·자연별곡·던힐(소비재) △갤럭시S6·아이폰6s·갤럭시 노트5·LG V10·애플워치(정보기술기기) △그녀는예뻤다·프로듀사·복면가왕·용팔이·오나의귀신님(TV프로그램) △티볼리·임팔라·아반떼·스포티지·재규어 XE(자동차) 등이었다.

특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분야를 나누지 않고 검색량으로만 순위를 집계했을 때 검색어 1∼10위 안에 영화가 5개나 들어갔다. 국내에서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하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외화 흥행 기록을 세웠던 ‘킹스맨’이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올여름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국내영화 ‘베테랑’과 ‘암살’이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간신’과 ‘스물’도 8위와 10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반말 욕설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 ‘이태임’(6위)과 전 여자친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폭로성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됐던 야구선수 ‘장성우’(9위)도 전체 순위 10위 안에 들어갔다.

한편 올해 트위터에서 팔로어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계정은 지드래곤(음악 분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오피니언리더 분야)였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게시물은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린 단체 사진으로, 전 세계에서 5만7000여건의 리트윗과 290만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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