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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7.6조원↑…11월 중 최대

입력 : 2015-12-09 12:00:00 수정 : 2015-12-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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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통계 편제 이후 11월 중 최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에도 이어졌다.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11월까지만 해도 가계대출은 71조4000억원이나 불어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 늘어나 63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11개월간 은행 가계대출이 71조8000억원 불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37조3000억원)에 비해 무려 34조1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1월말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1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6조원 늘었다. 주담대 대출 규모는 올해에만 64조1000억원 급증했다.

이정헌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주택거래,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1월에만 1만호로 7월 (1만2000호), 8월(1만500호), 9월(9100호), 10월(11만6000호)의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2006~2014년 10월중 평균 거래량인 7500호를 크게 상회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전월보다는 증가규모가 축소돼 1조6000억원 늘어난 16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모두 전월에 비해 줄어들어 지난달 4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차장은 "10월 중 큰 폭으로 늘어 기저효과 때문에 대출이 주춤했다고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크게 기업대출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운전자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월 1조3000억원 증가한 170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 전월말 휴일에 따라 이연된 결제성자금대출 상환 등으로 전월 6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3조1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총 563조9000억원이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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